갤럭시 A 시리즈도 100만원 넘어가네
요즘 물가 상승이라는 게 참 무섭습니다. 예전에는 '가성비폰' 하면 갤럭시 A 시리즈를 딱 떠올렸었는데, 이제는 최상위 모델조차 100만원을 훌쩍 넘긴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솔직히 좀 놀랐네요. 예전 같으면 플래그십 모델인 S 시리즈나 Z 시리즈 정도나 넘볼 법한 가격대인데, A 시리즈에서 이런 가격이 나온다는 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봅니다.
물론 A 시리즈도 스펙이 계속 상향 평준화되면서 성능 자체는 많이 좋아졌죠. 제 가게 일하는 직원도 작년에 A 시리즈 최신 모델로 바꿨는데, 평소 앱 구동이나 사진 촬영 정도는 제 S22 울트라와 비교해도 크게 불편함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100만원이라는 가격표가 쉽게 납득되기는 어렵습니다. 아무래도 반도체 수급 문제나 부품 단가 상승 같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겠지요.
이론적으로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좁아지는 셈입니다. 100만원 이상을 지출하려면 차라리 조금 더 보태서 S 시리즈로 가거나, 아니면 해외 직구나 중고폰 시장을 알아보는 쪽으로 눈을 돌릴 수도 있고요. 아니면 아예 다른 제조사의 가성비 라인을 고려하겠지요. GGPoker에서 5/10 블라인드 게임을 돌릴 때도 뱅크롤 관리라는 게 있듯이, 스마트폰도 어느 정도 예산 범위를 정해두고 그 안에서 최적의 선택을 해야 하는데, 이제는 그 예산 범위를 설정하는 것부터가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흐름이 스마트폰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칠까 싶기도 합니다. 프리미엄 시장이야 충성 고객층이 어느 정도 확보되어 있지만, 보급형 라인업 가격마저 오르면 전반적인 수요 위축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요? 물론 제 가게도 요즘 손님이 좀 뜸한 편이라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아무쪼록 이 가격 상승 추세가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나고, 다시 합리적인 가격대의 선택지가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