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어제 본 '파묘', 생각보다 훨씬 괜찮았심더

ㅇㅇ(211.36)·2026.04.23 22:53·75·2

주말에 가게 문 일찍 닫고 오랜만에 영화관 찾았습니다. 요즘 핫하다는 '파묘'를 봤는데, 솔직히 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뭐, 귀신 나오는 오컬트 영화 특유의 뻔한 전개는 있겠지만, 연출이 아주 그냥… 묘하더라고요. 김고은 배우 연기가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처음엔 조금 어색한가 싶다가도, 후반부 갈수록 몰입감이 대단했심더. 최민식, 유해진 배우는 말할 것도 없고요.

제가 평소에 공포나 스릴러 장르를 즐겨보는 편은 아닙니다. 포커 커뮤니티라 그런지, 자극적인 거 보다는 논리적인 흐름이나 수싸움 보는 걸 더 좋아하거든요. 고기 굽는 가게 한산할 때 유튜브로 GTO 강의 같은 거 틀어놓는 게 제 유일한 낙인데, 어제는 그런 거 다 제쳐두고 2시간 140분 내내 화면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후반부 액션 장면은 긴장감이 꽤나 쫄깃하더라고요. 제 값은 충분히 했다고 봅니다. 다만, 사운드가 너무 웅장해서 옆자리에서 콜라 마시던 분이 꽤 놀라시던데, 그건 좀 웃겼습니다.

집에 돌아와서도 한동안 영화 장면들이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이런 류의 영화는 후기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잖아요. 뭐, 평가는 갈리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솔버 돌리면서 '빌런이 여기서 벳을 왜 저렇게 크게 박았을까?' 이런 분석을 할 수는 없었지만, 그냥 순수하게 영화 자체를 즐겼습니다. 다음에 또 시간 되면 다른 신작도 좀 보고 해야겠심더. 이번 주말엔 또 가게 바쁠 것 같은데, 벌써부터 좀 피곤하네예. 아무튼, '파묘' 보실 분들은 사운드 빵빵한 데서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꽤나 몰입감이 장난 아닙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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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ㅇㅇ(58.120)·2시간 전

    파묘 나도 봤는데 ㅋㅋㅋ 연출 지림 솔직히 ㅋㅋㅋ 김고은 연기 ㄹㅇ 역대급 아님?

    • 2강남스틸러·한 시간 전

      김고은 연기 진짜 괜찮더라구 ㅋㅋㅋㅋ 나도 그 부분 완전 공감했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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