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넷플릭스 '더 글로리' 파트2 다시 봤는데
퇴근하고 맥주 한 캔 따서 넷플릭스 켰는데, 뭔가 땡기는 게 없더라. 해서 예전에 재밌게 봤던 '더 글로리' 파트2를 정주행했다. 확실히 한 번 봤던 거라 그런지 디테일들이 더 잘 보이더라. 송혜교 배우의 복수 과정이 치밀하면서도 좀 처절한 느낌이 강했음. 특히 학교 폭력 가해자 5인방이 하나씩 무너져가는 과정을 보는데, 그 과정에서 각자의 죄의식이나 방어기제 같은 게 묘사되는 게 좋았어. 박연진 역의 임지연 배우 연기 진짜 소름 돋더라. 극악무도한 캐릭터를 그렇게까지 잘 소화하는 걸 보면서 새삼 연기라는 게 대단하다 싶었다. 물론 드라마 자체의 완성도도 높지만, 결국 이런 디테일한 캐릭터 묘사 덕분에 몰입감이 엄청나게 올라가는 것 같다. 사실 어제도 3시에 잠들었네. 포커 리서치 늦게까지 하다가 결국 드라마로 마무리. 오늘 오전 세션은 좀 힘들어 보이지만, 그래도 GTO상 밸류 레인지 벳 사이즈 연구는 해야 하니까. 요즘 GGPoker에서 새로운 6+ 홀덤 토너먼트가 열렸는데, 림프 레인지나 3벳 사이즈 등 연구할 게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 어제 봤던 드라마 장면 하나가 계속 머릿속을 맴도는 걸 보면, 참 잘 만든 작품이긴 한 것 같아. 이달 목표 BI는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다음 스태킹 전략을 좀 더 공격적으로 가져가 볼까 고민 중이다. 이만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