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수익 실현, 기분 좋네
온라인으로 꾸준히 그라인딩 하면서 어느덧 100만 핸드를 넘겼다. 그동안 숱한 샷을 맞고 멘탈이 흔들린 적도 많았지만, 캐시게임에서의 EV를 믿고 묵묵히 달려왔다. 스테이크는 주로 $5/10과 $10/25를 오가며 운영했고, 30대 직장인으로서 시간은 많지만 금전적으로 쪼들리는 상황이라 어떻게든 수익을 내는 게 목표였다. 강원도 쪽에서 가끔 오프라인으로도 플레이하는데, 온라인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 특히 제주도에서 친구들이랑 같이 플레이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이번에 드디어 첫 수익을 인출하게 되었는데, 사실 큰 금액은 아니다. 100만원 조금 넘는 수준인데, 이걸로 여자친구에게 맛있는 저녁을 사줄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 더 기쁘다. 그동안 10~15 BI 정도 자금관리 원칙을 지키면서 플레이해왔고, 이번에도 샷은 거의 안 친 편이다. 물론 플랍에서 빅팟을 놓치거나, 턴에서 최악의 카드를 맞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던 순간도 많았다. 특히 100만 핸드 동안 bb/100은 6.5 정도로, 기대치보다는 조금 낮은 편이지만 그래도 마이너스는 면했다는 것에 만족한다. MTT와 달리 캐시게임은 분산이 적어 실력을 꾸준히 쌓아나가면 언젠가 빛을 볼 수 있다는 믿음으로 버텼다. 다음 목표는 200만원 인출이다. 꾸준히 그라인딩하면서 실력도 늘리고, 기회가 된다면 $25/50 스테이크도 도전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