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 vs 드라이 보드 첵레 기준
이거 은근히 헷갈려서 스택 녹이는 사람 많을 거임.
어제 새벽에 비슷한 주제로 쓰다가 한번 지웠는데, 요즘 잠을 줄였더니 스팟 판단이 바로 무너지길래 아침 세션 전에 정리 차원에서 다시 쓴다.
STEP 1. 다이나믹 보드 vs 드라이 보드
OOP에서 체크레이즈는 폴라라이즈된 전략을 구사하기 위한 핵심 도구다.
Wizard에서 돌려보면 텍스처에 따라 빈도 차이가 극심하게 나는 걸 확인할 수 있음.
먼저 T98, 975, 765 같은 다이나믹 보드를 보자.
여기서는 내 셋이나 투페어가 턴, 리버에 쉽게 역전당할 수 있으므로 강한 보호가 필요함.
따라서 솔버는 이런 보드에서 체크레이즈 빈도를 25~35%까지 높게 가져간다.
반면 A72, K83 같은 드라이 보드는 어떨까.
보드가 젖어있지 않아서 밸류 핸드들이 비교적 안전함.
굳이 보호할 이유가 적기 때문에 빈도는 5~15% 선으로 뚝 떨어진다.
STEP 2. 레인지 구성과 사이즈
가장 흔한 오해부터 잡고 간다.
??? : "체크레이즈는 무조건 넛으로만 치는 거 아님?"
이러면 전형적인 언더블러프 스팟이 된다.
밸류로만 치면 상대는 당연히 내 액션에 오버폴드 할 거고, 결국 상대방에게 밸류 콜만 헌납하는 꼴임.
올바른 레인지는 셋/투페어 같은 퓨어 밸류에 FD나 OESD 같은 세미블러프 콤보를 반드시 섞어야 성립한다.
한국 포커 커뮤니티 핸드 토론 보다보면 이 블러프 콤보를 누락해서 밸런스가 박살나는 경우가 꽤 많음.
사이즈는 보통 상대 씨벳 대비 3배, 즉 B200~B250 정도를 사용하는 게 스탠다드임.
STEP 3. 상대 씨벳 사이즈에 따른 반응
마지막으로 상대의 베팅 사이즈를 봐야 함.
BTN vs BB Srp 상황이라고 가정해보자.
상대가 B25 정도로 작게 씨벳을 날린다면?
이건 상대 레인지가 넓고 약하다는 뜻이므로, 우리는 더 넓은 레인지로 가차없이 체크레이즈를 올려야 함.
근데 상대가 B75+ 로 크게 때린다면 얘기가 다름.
이 사이즈는 상대방도 이미 레인지를 폴라라이즈 시켰다는 의미임.
여기다 대고 어설프게 드로우로 비비면 플립 승산이 확 떨어지기 때문에, 이때는 우리도 체크레이즈 빈도를 확 낮추고 신중하게 방어하는 쪽이 맞음.
물론 익스플로잇 관점에서는 상대 성향 따라 조금씩 꺾어야 하지만, 일단 이 기준점부터 잡고 가길 권한다.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 글에서는 3bp에서 IP의 오버벳 방어 라인에 대해 다뤄볼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