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첫차 사는데 진짜 고민되네

ㅇㅇ(211.36)·2026.04.23 20:32·88·4

집 근처에 신축 아파트가 좀 들어서면서부터 대중교통이 좀 애매해졌당께. 아무래도 자가용이 있어야 편할 거 같아서 차를 알아보는데, 이게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드는 거 있드라구.

일단 내가 눈여겨보고 있는 건 현대 쏘나타랑 기아 K5인데, 둘 다 가격대가 3천 중반부터 시작하니까 이것도 만만찮은 부담이여. 쏘나타가 좀 더 무난한 디자인이고 K5는 스포티한 느낌이 강한데, 솔직히 디자인만 보고 고르긴 좀 그렇잖아. 연비도 따져봐야 하고, 유지비도 생각해야 하고. 중고로 살까 싶기도 한데, 또 보증기간 끝나가는 차 잘못 사면 수리비 폭탄 맞을까 봐 겁나고.

아버지가 전에 타시던 그랜저 HG가 10만 좀 넘었을 때 팔았는데, 그때도 뭐 엔진오일이랑 타이어 정도만 갈고 큰 문제 없었거든. 근데 요즘 차들은 워낙에 전장 장비가 많아서 고장 나면 수리비가 장난 아니라고들 하더라고. 그래서 나는 완전 새 차를 사서 5년 정도 타다가 중고로 넘기는 게 제일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해. 보증기간 빵빵할 때 팔면 감가상각도 덜하고.

근데 또 이렇게 고민만 하다가는 차 구매 시기 계속 놓칠 거 같기도 하고. 지금 당장 차가 없어서 불편한 게 확 와닿는 건 아니지만, 주말에 친구들 만나러 서울까지 가거나 할 때 대중교통 이용하면 왕복 4~5시간은 족히 걸리거든. 차 있으면 2시간이면 갈 텐데 말이지. 이게 또 한번 편한 거 맛들이면 돌아가기 힘들다고들 하잖여.

다들 첫 차 구매할 때 이런 고민 많이 했는지 궁금하네. 나는 총알이 지금 한 1,000만원 정도 있고, 월급 받아가면서 2~3년 정도 할부 끼고 사는 거 생각해보고 있거든. 그래서 총 예산은 3,500만원 정도로 잡고 있는데, 이 정도 예산으로 쏘나타나 K5 신차 뽑는 게 합리적인 선택일지, 아니면 좀 더 보태서 다른 차를 알아보는 게 좋을지. 아니면 그냥 중고로 눈을 돌리는 게 맞을지, 차라리 좀 더 모아서 나중에 제네시스 G70 같은 차를 노리는 게 나을지. 아무튼 머리가 지끈거린다. 아무래도 다음 주말에 전시장에 직접 가서 실물 한번 보고 시승도 해봐야 제대로 감이 올 거시기할 것 같다. 가서. 그때까지는 계속 고민해야지 뭐 유튜브 리뷰나 커뮤니티 글들 보면서 정보 수집해야지해야 할라고. 암튼 차 사는 거 진짜 어렵당께 진짜 어려운 일이구만."
당께."
"
진짜 보통일이 아니구만은 아닌 거 같아. 퇴근하고 밥 먹고 잠깐 짬 내서 글 써봤는데, 머리 아프네. ㅎㅎ"
\u200c푸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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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3고독한레인지·2시간 전

    첫차 고민 심하네 ㅋㅋㅋ 근데 1000이면 사실 새차 풀옵은 좀 빠듯할걸? 중고로 눈 더 돌려보는 거 추천함 ㅠㅠ

  • ㅇㅇ(121.162)·2시간 전

    첫차 구매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차라는 게 한번 사면 오래 타는 거라 신중하게 고르는 게 맞당께잉. 저도 첨에 30대 중반쯤에 마이크로 스테이크부터 시작해서 BR 관리 철저하게 하면서 5년 넘게 포커 했었는데, 그때도 PIO나 GTO+ 같은 솔버 돌려보면서 기본기 다지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여. 처음엔 preflop 차트만 외우는 걸로 시작해도 레이트 많이 바뀌니까, 우선 그쪽부터 탄탄하게 잡으시는 게 어떨까 싶네요.

    • ㅇㅇ(112.187)·한 시간 전

      BR 관리랑 솔버 얘기까지 나왔는데, 솔버는 솔직히 하이 스테이크 가기 전에 참고용으로 보는 게 맞다고 봅니더. 텔이 더 중요하거든예.

  • ㅇㅇ(39.7)·한 시간 전

    아이고, 첫차 구매하시는군요. 저도 예전에 차 살 때 비슷한 고민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쏘나타나 K5 다 좋은 선택지인데, 연비나 유지비도 잘 따져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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