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밤 세션 빈도 조정 후기
이번 달 들어서 평일 밤에 스탠드업 하는 빈도를 좀 줄여봤습니다. 퇴근하고 바로 피곤한 상태로 앉는 것보다, 점심시간이나 자투리 시간에 짤막하게라도 줌 텍사스 홀덤이나 온라인 캐시게임을 돌리면서 뇌를 좀 데우는 게 낫다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확실히 점심 먹고 회사 복귀해서 30분 정도 25/50 온라인 게임을 돌리는데, 그때 뇌지컬이 훨씬 잘 돌아가는 느낌입니다. 30분 세션으로 bb/100이 5 이상 뜨는 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물론 샘플 사이즈가 작아서 큰 의미는 없지만, 일단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평소처럼 10시간 이상 몰아치는 편인데, 확실히 평일 저녁에 감을 끌어올려 놓으니까 주말 퍼포먼스가 더 안정적이더군요. 이전에는 평일 밤에 바로 롱세션 들어가면 몇 시간 지나고부터 집중력 떨어지면서 칩을 뱉어내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그런 패턴이 좀 줄었습니다. 어제는 25/50 온라인 캐시에서 6시간 정도 돌렸는데, 결과는 +18.5 BI 정도 나왔습니다. 리키드 라인은 딱히 문제가 없었고, 팟 컨트롤이랑 밸류벳 타이밍만 신경 썼습니다. 확실히 GTO 솔버 몇 시간씩 돌려보는 것보다, 실제 게임 데이터를 보면서 의사결정 과정을 복기하는 게 제 스타일에는 더 맞는 것 같습니다. MTT는 워낙 편차가 커서 bb/100 같은 지표로 실력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캐시게임에서 꾸준히 플랫하거나 우상향하는 라인을 만드는 게 진짜 실력이라고 봅니다. 분산 관리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장기적인 실력으로 이겨내는 게 맞다고 봅니다. 이번 달은 100만 핸드 채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꾸준히 제 플레이를 돌아보면서 개선해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