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만난 신기한 빌런 썰
오늘 퇴근하고 2시간 정도 세션 돌렸는데, $1/$2 테이블에서 좀 특이한 플레이어 만났습니다. SB에서 UTG 오픈을 림프로 따라 들어오길래 좀 의아했죠. 플랍은 K72 무지개였는데, 제가 BTN에서 3x 벳을 했더니 바로 림프 콜을 하더군요. 턴에 4가 깔리면서 보드 텍스쳐가 좀 바뀌었는데, 제가 1/2팟 정도 벳을 하니 여기서도 바로 콜. 리버엔 8이 깔렸고, 저는 2/3팟 정도 벳을 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여기서 갑자기 올인을 하더군요. 팟이 그리 크지 않았는데, 꽤나 많은 칩을 쏟아부었습니다. 제 패는 A7o였고, 팟랫으로 세미블러프를 꽤나 자주 보여주는 타입 같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리버 올인은 좀 과하다고 판단됐습니다. 결국엔 폴드를 했고, 상대는 바로 두꺼운 숄더를 보여주더군요. K2o였습니다. 첫 림프 콜, 플랍 콜, 턴 콜, 그리고 리버 올인까지. 대체 무슨 생각으로 플레이를 한 건지, 포지션상으로는 전혀 이해가 안 되는 액션이었지만, 뭐 이런 사람도 있으니 포커가 재밌는 거겠죠. 총 6BI 정도 따고 나왔습니다. 뭐, 오늘 운이 좀 따랐다고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