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패턴이 성적에 미치는 영향, 체감 중입니다.
요즘 들어 부쩍 피곤함을 많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퇴근하고 좀 쉬다가 저녁 먹고 포커를 치려고 앉는데, 평소보다 집중력이 확 떨어지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어제는 점심 먹고 잠깐 눈 붙였다가 저녁에 세션 돌렸는데, 이상하게 뇌가 멍한 느낌이라 영 좋지 않았습니다. $1/$2 스테이크에서 3시간 정도 돌렸는데, 오늘 -4BI 정도 나왔네요.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원래는 보통 밤 10시쯤부터 시작해서 새벽 2시~3시까지는 거뜬히 할 수 있었는데, 요즘은 12시만 넘어가도 눈꺼풀이 무거워지고 판단력이 흐려지는 게 체감됩니다. 특히 손이 꼬이거나 넛단을 받았을 때도 왠지 모를 불안감에 제대로 플레이하지 못하는 느낌이랄까요. 포지션상 유리한 상황에서도 밸류벳 타이밍을 놓치거나, 상대 레인지에 대한 콜 판단이 흔들리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HUD 스탯을 보면서도 이게 정말 맞나 싶을 때가 있더라고요. 물론 HUD만 맹신하면 안 된다는 건 알지만, 통계 기반으로 플레이하는 게 익숙해져서 그런지 맨정신으로 플레이하는 게 더 어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제가 보기엔 수면 부족이 정말 치명적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주말에 몰아서 10시간씩 세션 돌려도 크게 지장 없었는데, 이제는 평일 야간 세션 4~5시간만 해도 다음날 너무 힘들더라고요. 확실히 멘탈과 집중력이 포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번 깨닫고 있습니다. GTO+ 솔버 돌려보면서 이론적으로는 완벽한 플레이를 익히고 있어도, 실제 게임에서 그걸 구현하려면 뇌가 제대로 작동해야 하니까요. PIO 돌려보면 별거 아닌 액션인데도 실제 게임에선 헷C-bet 타이밍을 놓치거나, 턴에서 밸류를 제대로 뽑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들 수면 관리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그냥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야 하나 싶습니다. 오늘 세션은 정말이지... 더 할 말은 없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틀린 부분 있으면 편하게 지적 부탁드립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