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롤 녹는 봇들을 위한 솔버 원리 3가지
하이~
요즘 가게일 바빠서 잠을 줄였더니 세션 판단력 무너져서 뱅크롤 갉아먹고 있습니다 ㅠㅠ
오늘 한국 포커 커뮤니티 눈팅하다 보니까 무지성으로 차트 외우다가 꼬라박는 분들 많아서요.
뱅크롤 지키려면 알아야 할 솔버 원리 3가지 써봅니다.
[1. 솔버는 후회를 먹고 자란다]
솔버는 처음부터 정답을 아는게 아닙니다.
2007년에 앨버타대학에서 나온 CFR(Counterfactual Regret Minimization) 알고리즘이 뼈대인데요.
각 노드에서 "아 ㅅㅂ 폴드 말고 3bet 했으면 EV가 얼마나 더 높았을까?" 하는 후회(regret)를 수치화해서 반복 계산합니다.
이 후회가 큰 액션일수록 다음 턴에 더 자주 선택하게 되고, 이걸 무한 반복해서 결국 내쉬 균형으로 수렴하는 방식입니다.
[2. 솔버는 모든걸 다 계산한다?]
??? : 솔버는 모든 런아웃이랑 경우의 수를 다 계산해서 치는거 아닌가요?
→ ㅈ밥같이 오버폴드나 당하면서 다음 줄 읽어라.
홀덤의 전체 경우의 수를 계산하는건 현재 기술로 할수있는게 아닙니다.
그래서 추상화(Abstraction) 기법이나 버킷팅으로 비슷한 성질의 핸드들을 묶어서 근사하는 겁니다.
2009년 나온 MCCFR(Monte Carlo CFR)은 샘플링을 통해서 계산 속도를 수백 배나 끌어올렸죠.
[3. 수렴 속도 극대화의 비밀]
2017년 카네기 멜론의 Libratus, 2019년 6max를 정복한 Pluribus 기억하시죠.
여기에 쓰인 DCFR(Discounted CFR)은 초반 반복에서 발생하는 큰 후회값에 가중치를 둬서 수렴 속도를 극대화했습니다.
결국 지금 우리가 돌리는 GTO Wizard나 PioSolver도 전부 이 MCCFR과 DCFR 기반입니다.
더그 폴크가 예전에 말했죠.
"솔버는 완벽한 신이 아니다. 단지 인간이 어디서 익스플로잇 당하는지 보여주는 나침반일 뿐이다."
원리도 모르고 무지성으로 빈도 67% B75 벳 이러고 있으면 뱅크롤 다 박살납니다.
왜 그런 빈도가 나오는지 생각하면서 쳐야 뱅크롤이 우상향합니다.
틀린내용 있으면 댓글로 가르쳐주셈
P.S 현장 익스플로잇이랑 자주 충돌하는 스팟은 나중에 따로 정리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