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세션, 무난하게 본전치기
오늘은 퇴근하고 바로 홀덤 카페에 들렀다. 워낙 피곤했던 터라 무리하지 않고 6시간 정도 플레이했는데, 결과는 정확히 본전이었다. 따고 잃고를 반복하다 보니 결국 마지막에 칩을 모두 내려놓았을 때 시작했을 때와 거의 비슷했다. 큰 수익도, 큰 손해도 없는 하루였다. 사실 이런 날이 꾸준히만 이어져도 감사해야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몇 시간 동안 200bb 정도를 잃었다가 다시 회복하는 과정에서 몇몇 핸드가 머릿속에 남는다. 특히 플랍에서 셋을 맞추고 턴에서 상대 올인을 콜했는데, 리버에서 스트레이트가 완성되며 칩을 거의 다 잃었던 상황이 아쉬웠다. EV 상으로는 당연히 콜이 맞았다고 생각하지만, 결과가 좋지 않으니 씁쓸한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은 분명 있다. 액션 자체에 대한 후회는 크게 남지 않는다. 특히 몇몇 어려운 결정에서 원칙대로 플레이하려고 노력했고, 그 결과로 잃었던 칩을 상당 부분 회복할 수 있었다. bb/100 기준으로 보면 오늘 하루는 거의 제자리걸음이었지만, 이런 과정 속에서 얻는 경험들이 결국 장기적으로는 실력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 다음 세션에서는 좀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오늘은 피곤해서 이만 일찍 쉬어야겠다. 다들 좋은 밤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