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크 하향 조정, 진지하게 고민 중입니다.
방금 세션까지 이번 주 bb/100이 마이너스로 찍혔습니다. 지난주부터 계속 이어지는 흐름인데, 25/50 스테이크를 계속 유지하는 게 맞는지 진지하게 고민이 됩니다. 일주일 동안 약 30시간 정도 플레이했고, 총 20BI 정도를 잃었네요. 개인적으로는 20BI 룰을 정말 철저하게 지키는 편인데, 하향 조정을 고려할 시점이라고 판단됩니다.
특히 이번 주에는 몇 가지 스팟에서 꽤 큰 손실을 봤습니다. 플랍에서 셋을 맞췄는데 턴에서 상대가 스트레이트를 완성하거나, 리버에서 보드에 같은 숫자가 깔리면서 상대가 풀하우스를 만드는 식의 플레이들이 나왔습니다. 물론 이런 부분은 어느 정도 운의 영역이라고 생각하지만, 비슷한 패턴의 악운이 계속되니 심리적으로도 흔들리는 부분이 없잖아 있습니다. 특히 몇몇 결정적인 순간에 제 판단이 틀렸던 부분도 분명히 있고요.
지난번 GTO 입문 스터디 때 배운 내용들을 적용해보려고 노력하는데, 실제 테이블에서 상대의 플레이를 보고 제 레인지를 조정하는 부분에서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제 플레이가 너무 예측 가능했거나, 혹은 상대의 블러핑 레인지를 너무 넓게 잡은 건 아닌지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래도 포커 시작한 지 1~3년 정도 되었고, 기본적으로는 수치 분석과 꾸준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쉽게 포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현재 제 뱅크롤 상황과 심리적인 안정성을 고려했을 때, 무리하게 현재 스테이크를 고수하는 것보다는 한 단계 아래로 내려가서 다시금 멘탈을 잡고 플레이를 다듬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주에는 10/20 스테이크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을 고려해봐야겠습니다. 이렇게 결정하는 것이 맞는지, 혹시 비슷한 경험을 하셨던 분들의 조언이 있다면 듣고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