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p EV vs ICM EV : 버블팩터가 콜 레인지를 박살내는 원리
이번 글에서는 토너먼트 파이널테이블 직전에 항상 헷갈리는 개념인 버블팩터를 다루려고 합니다.
아드리안 마테오스의 토너먼트 딥런 관련 강의를 요약하고 코멘트를 조금 달았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프리플랍부터 플랍, 턴, 리버까지 스트릿별로 쪼개서 살펴보겠습니다.
[프리플랍]
먼저 버블팩터의 핵심은 내 칩의 가치가 비대칭이라는 걸 숫자로 보여준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버블팩터가 +4.5%라면, 내가 이 핸드에서 졌을 때 잃는 손실이 이겼을 때 얻는 이익의 1.045배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빅스택은 버블팩터가 낮아서 루즈하게 콜을 받을 수 있고, 미디움이나 숏스택은 이 수치가 높아서 엄청 타이트하게 콜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MTT 버블 구간에서는 +4~6%가 전형적이고, 파이널테이블 직전 버블에서는 +10% 이상까지 치솟습니다.
반대로 거품이 터진 직후나 내가 압도적 칩리더일 때는 이 수치가 ~1% 수준으로 뚝 떨어집니다.
Wizard에서 돌려보니 똑같은 AJs 핸드라도 버블팩터 수치에 따라 프리플랍 셔브에 대한 콜/폴드 레인지가 완전히 갈리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플랍]
플랍으로 넘어가서 QJ3s 같은 텍스처가 깔렸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칩리더가 여기서 B75 사이즈로 강하게 압박을 주면 어떻게 될까요.
일반적인 Srp 상황에서 칩 EV로는 넉넉하게 콜할 수 있는 세컨페어나 마지널한 탑페어들도 ICM이 강하게 걸리면 얄짤없이 전부 폴드해야 합니다.
[턴]
턴에서는 칩리더 혹은 2등 스택이 흔히 하는 착각을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내가 스택도 많은데 왜 타이트하게 플레이해?"
칩 EV가 양수라도 버블팩터를 적용해 계산하면 ICM EV는 마이너스로 꼬라박는 스팟이 수두룩합니다.
칩 개수는 1대1로 교환되지만 토너먼트 상금 구조는 비선형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리버]
마지막 리버에서의 블러프캐치는 사실상 토너먼트 생존과 직결됩니다.
솔직히 저는 GTO나 솔버 결과를 보면서 현장 익스플로잇이랑 자주 충돌한다고 느끼는 구간이 딱 여깁니다.
현장에서는 텔이나 풀 성향을 보고 콜을 따고 싶어하지만 수학은 냉정하죠.
내가 져서 탈락했을 때 날아가는 상금 기회비용을 팟오즈에 얹어서 계산해보면 결국 오버폴드하는 게 정답일 때가 많습니다.
정리하면, 버블팩터는 단순한 수학 공식이 아니라 상금 구조가 내 레인지에 가하는 물리적인 압박입니다.
예상 반박: 칩리더면 그냥 ICM 무시하고 테이블 압살하면 되는 거 아님?
답변: 그렇게 근거 없이 칩 흘리다가 맨날 파이널테이블 문턱에서 탈락하고 배리언스 탓하지 마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