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 1.5 vs SPR 10] 탑페어면 무조건 올인 박는 게 맞을까?
탑페어 탑키커 들고 플랍에 다 박는 게 맞을까?
최근 NL100 세션 좀 돌리는데 잠 줄이고 쳤더니 판단력 바로 무너져서 무지성으로 스택 다 빨리는 ㅈ같은 경험을 좀 했음
특히 딥스택 상황에서 플랍 탑페어 맞았다고 전재산 올인 박는 피쉬짓을 내가 하고 있더라구
예전 WSOP 메인 이벤트 영상 보면 프로들이 탑페어로 턴 리버에 사리는 거 보고 왜 저러나 싶었던 적 있지?
이게 다 이유가 있는 거임. 바로 SPR(Stack to Pot Ratio) 때문인데 이거 무시하면 뱅크롤 다 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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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좋은 핸드면 언제나 올인이다?
보통 초보들이 가장 많이 하는 착각이 내 핸드 절대적인 밸류만 보는 거임
근데 SPR이 달라지면 같은 핸드의 가치가 완전히 180도 달라짐
솔버 돌려보면 명확하게 나오는데 SPR < 2 에서는 탑페어만으로도 스택 전부 걸 수 있지만 SPR > 10 넘어가면 탑페어로 스택 올인하는 건 대부분 -EV임
이거 진짜 명심해야 함. SPR에 따라 같은 탑페어도 1스트릿 갈지 3스트릿 갈지가 정해진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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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SPR 구간별 커밋 기준
구간별로 나눠서 프레임을 좀 잡아보자구
1) SPR 1~2: 4bp 구간
보통 4벳팟 SPR이 1.5 언저리로 나오잖아
여기서는 스택 전부가 쉽게 들어가는 숏스택 상황임. 플랍 텍스처가 AK7r 이든 QJ3s 이든 탑페어 굿키커 이상이면 그냥 커밋이라고 보면 됨
뒤돌아보지 말고 다 넣으셈. 여기서 폴드하면 언더블러프 오지게 당하고 EV 다 깎여나감
2) SPR 3~5: 3bp 구간
전형적인 3벳팟 SPR이 보통 4~5 정도 됨
이 구간도 탑페어 굿키커 이상이면 어지간하면 커밋이다
BTN vs BB 3bp 스팟 같은 거 GTO Wizard 돌려보면 TPTK로 B33 치고 턴 B75 리버 올인까지 웬만하면 스택 다 들어감
3) SPR 6~10: SRP 구간
자 이제 SRP SPR 보통 8~10 나오는 구간임
여기서부터 무지성 올인 박으면 안됌. 턴/리버 스트릿까지 길어지기 때문에 탑페어는 2~3스트릿 이상 못 간다고 봐야 함
팟컨트롤 무조건 섞어줘야 하고 플랍 c-bet 이후에 턴에서 x/c 라인 타면서 팟 사이즈 조절하는 게 핵심임
4) SPR 10+: 딥스택 구간
딥스택 SPR 15+ 넘어가는 상황. 내가 최근 세션에서 리버 콜다운 기준 잡느라 대가리 깨진 게 이 구간임
이 구간에선 오버페어라도 셋 맞춘 상대 스팟은 무조건 피해야 함
Triton 하이롤러 같은 대회에서 딥스택 탑페어로 상대 리버 B125 오버벳에 칼폴드 하는 게 다 이유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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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래도 AK는 못 죽지 않나요?
??? : 아니 저기요 플랍에 K 깔렸는데 어떻게 AK를 죽어요? 무조건 먹은 거 아닌가?
→ 스퀴즈 100번 처맞고 이 글 다시 읽어라.
SPR 10 넘어가는데 플랍 B75 턴 오버벳 리버 잼 처맞고 콜 누르는 건 그냥 내 돈 가져가십쇼 하는 짓임
천천히 가죠. 매번 스택 다 넣으려고 하지 말고 SPR부터 확인하는 습관 들여야 함
이거 상황 맞춰서 탑페어 밸류 조절 못하면 bb/100 꼬라박는 건 시간문제임
SPR 계산 안 하고 무지성으로 칩 던지는 버릇 못 고치면 진짜 한방에 ㅈ된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