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 블락벳, GTO 위자드에서는 어떻게 쓰는가?
??? : "OOP에서 리버에 뭣하러 찌질하게 1/4 벳을 치냐? 체크하고 쇼다운 가든가 오버벳 쳐서 폴라라이즈 시키는 게 맞지 않음?"
→ 스퀴즈 100번 처맞고 다음 줄 읽어라.
가게 한산할 때 어제 친 핸드들 복기하다가 리버 스팟에서 감이 좀 들쭉날쭉하길래 GTO 위자드로 딥다이브 해봤다.
요즘 잠 좀 줄였다고 판단 바로 무너지는 거 어질어질함ㅋㅋ 헷갈릴 땐 솔버가 답이다.
오늘은 솔버가 알려주는 리버 블락벳의 핵심에 대해 정리해본다. 바쁜사람은 빨간글씨만 읽어라.
[1] 프리플랍 ~ 턴: 빌드업
라인은 흔한 BTN vs BB Srp.
보드는 K73r.
플랍에서 BB(OOP)는 당연히 xx. BTN이 B33 씨벳 치면 BB는 x/c.
턴에 8s 떨어지고 다시 xx.
여기서 서로 레인지가 꽤 캡핑된다. 넛어드밴티지는 여전히 IP에게 있지만, BB도 Kx나 미들페어 위주의 레인지를 갖게 됨.
[2] 리버의 딜레마: 체크냐 벳이냐?
리버에 2s 떨어져서 보드는 K7382. 런아웃 개무난하다. 플러시도 안 맞고 스트레이트도 없음.
여기서 BB가 K9 같은 약한 탑페어나 87 투페어 마진을 들고 있다고 치자.
"OOP니까 무조건 체크해야지" 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여기서 체크만 내리는 건 상대의 강한 블러프에 거저 당해주는 꼴이다. 위자드 돌려보면 벳이 EV가 훨씬 높게 나온다.
[3] 리버 블락벳의 진짜 목적
솔버 노드 까보면 여기서 B25~B33 사이즈의 작은 벳 빈도가 엄청 높다.
대체 왜 1/3 벳을 치는 걸까? 목적은 정확히 두 가지다.
1) 얇은 밸류 받기
내 K9이나 78 투페어로 체크하면 상대가 쳐줄 리 없는 A하이, 미들페어들한테서 콜을 받아낸다.
(참고로 셋 이상의 몬스터는 여기서 체크 셔브(x/r)로 넘어간다. 블락벳 레인지에 안 넣음)
2) 상대 체크백 유도로 큰 벳 피하기
이게 진짜 핵심이다. OOP에서 큰 벳(B75 이상이나 오버벳)을 치면 EV가 ㅈ박는다. 상대가 웬만해선 블러프 인듀스를 안 해주거든.
반대로 내가 먼저 B25를 동크성으로 쳐버리면?
상대가 이 찌질한 사이즈를 보고 레이즈로 감아버리는 빈도가 확 죽는다. 자연스럽게 콜이나 폴드가 나오고, 결과적으로 내 약한 탑페어가 안전하게 쇼다운까지 도달하게 된다.
[4] 밸런싱: 블러프는 얼마나?
당연히 밸류만 주구장창 치면 익스플로잇 당한다.
솔버는 이 B25~B33 블락벳 레인지에 밸류:블러프 비율을 대략 4:1 ~ 3:1 정도로 섞는다.
블락커 좋은 바텀페어나 A하이 블러프를 소수 섞어줘야 상대가 억지 블러프캐치를 하러 들어온다.
리버에서 무지성 체크만 하다가 스택 질질 새는 놈들은 이 블락벳 개념 한 번만 섞어봐라.
어차피 마이크로 스테이크(NL10~NL25)에서는 HUD 켜놓고 상대 폴드 빈도 뻔히 보이니까, 얇게 밸류 뽑고 방어하는 이 라인이 꽤 쏠쏠하다.
P.s 위자드 돌리면서 내 나름대로 해석한 거라 틀린 거 있으면 댓글로 가르쳐주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