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펍에서 BTN vs BB 방어율 위자드 돌려본 결과
결론부터 말씀드립니다.
BB vs BTN SRP 상황에서 BB는 생각보다 훨씬 넓게 콜해야 합니다.
에퀴티가 낮다고 타이트하게 폴드하는 건 EQR을 무시한 치명적인 실수입니다.
요즘 강남 홀덤펍이나 홍대 쪽 오프 가보면, BTN이 2x~2.5x 오픈할 때 BB에서 너무 쉽게 오버폴드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지난주에 오프 가서 2BI 정도 어이없이 털리고 왔는데 ㅋ 집에서 GTO 위자드로 이 스팟만 다시 팠습니다.
툴 사용법이랑 빈도 뜯어본 결과 공유합니다.
1. 흔한 오해 : 에퀴티가 낮으니 타이트하게?
펍 유저들 대부분이 OOP라는 이유로, 그리고 핸드 에퀴티가 낮다는 이유로 프리플랍에 카드를 쉽게 던집니다.
근데 이건 EQR(Equity Realization) 개념을 완전히 간과한 겁니다.
팟오즈와 엮어서 보면 넓은 디펜스 레인지를 가져가는 게 정당화됩니다.
(이거 모르면 장기적으로 bb/100 엄청 갉아먹힙니다)
2. 위자드로 확인한 정확한 수치
GTO 위자드로 100bb 딥 BTN vs BB Srp 스팟을 돌려보시면 정확한 빈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선 BTN 오픈 2x 기준으로 BB 디펜스 빈도는 45~55%까지 나옵니다.
절반 가까이 방어해야 한다는 뜻이죠.
여기서 BB 3벳 빈도는 12~15% 정도고, 나머지가 전부 콜입니다.
막상 솔버 차트 보면 T3s, 86o 같은 핸드들도 빈도로 콜이 들어갑니다. 어질어질하죠 ㅋㅋ
3. 포스트플랍 텍스처와 익스플로잇
자, 콜을 받고 플랍이 열립니다. 예를 들어 보드가 T33r 이나 AK7s 로 깔렸다고 칩시다.
위자드 돌려보면 BTN 씨벳 빈도는 보통 60~75% 사이로 높게 찍힙니다.
BTN이 텍스처에 따라 레인지어드밴티지를 강하게 가져가기 때문입니다.
??? : 아니 그럼 OOP에서 맨날 씨벳 맞고 져야 되는 거 아닌가요?
스퀴즈 100번 처맞고 다음 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넛어드밴티지는 보드에 따라 완전히 다릅니다.
BB는 OOP지만 생각보다 레인지 캡이 덜 되어 있어서 체크레이즈나 동크벳을 다채롭게 섞어 쓸 수 있습니다.
오히려 라이브 펍에서는 빌런들이 1/3 벳 같은 사이즈로 ㅈ밥같이 생각 없이 씨벳을 자주 날립니다.
이때 BDFD나 빵꾸 있는 콤보, 혹은 탑페어 류로 과감하게 x/r 섞어주면 상대방 폴라라이즈드 안되있는 밸류 머지 레인지 다 찢어발길 수 있습니다.
(최근에 한 핸드 때문에 리버 콜다운 기준 다시 세우면서, 이 플랍 x/r 빈도 방어가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요즘 들어 항상 비슷한 기초 주제만 반복해서 말씀드리는 것 같긴 한데, 결국 기본기랑 솔버 툴 다루는 능력이 엣지를 만듭니다.
차트만 외우지 말고 위자드로 보드 몇 개 노드 락 걸고 뜯어보면서 왜 이런 빈도가 나오는지 직접 생각해보세요.
오늘 저녁 펍 테이블에 앉으시면 BB에서 덮어놓고 폴드하지 마시고, 솔버가 시키는 넓은 레인지로 한 번 방어 시도해 보시길 바랍니다.
P.S. 틀린 부분 있으면 팁이나 정보 댓글로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