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버랑 실제 플레이랑 좀 다른 부분이 있어 여쭤봅니다
오늘 25/50 게임에서 좀 특이한 핸드가 나와서 분석 좀 부탁드려요. 제가 6max 테이블에서 BTN 포지션이었고, 홀카드는 A♠️ 7♠️ 였습니다. UTG에서 오픈이 나왔고, 제가 콜해서 팟을 키웠습니다. 플랍은 7♦️ 8♦️ 10♠️ 보드였고요. UTG에서 C-bet이 나왔는데, 사이즈는 팟의 40% 정도였습니다. 제 핸드는 플랍에서 탑페어에 플러시 드로우까지 같이 나온 상황이었죠. 여기서 저는 레이즈를 했습니다. 솔버를 돌려보니 여기서 콜하는 것도 어느 정도 허용은 되는데, 레이즈가 더 주된 옵션으로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팟의 3배 정도 사이즈로 레이즈를 했습니다. 상대방이 바로 올인을 했고, 저는 당연히 콜했죠. 상대방은 9♦️ 9♣️ 를 들고 있었습니다. 턴이랑 리버는 다행히 제 플러시가 완성되지 않으면서도 상대방에게 메이드가 되지 않아 제가 이길 수 있었습니다.
이 핸드에서 제 레이즈 사이즈나 플레이가 혹시 좀 이상했던 부분이 있을까 해서요. 솔버 상으로는 제가 셋이나 플러시 드로우를 가졌을 때 10♠️ 같은 보드에서 팟 컨트롤을 하거나, 혹은 저처럼 레이즈를 해서 밸런스를 맞추는 플레이가 나온다고 봤는데, 실제 게임에서는 이게 좀 많이 다른 느낌이 들었어요. 특히 제 레인지가 너무 얇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물론 상대방이 99로 올인을 하는 건 좀 의아했지만, 만약 상대방이 더 넓은 레인지로 그런 플레이를 한다면 제 탑페어로는 조금 위험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특히 25/50 같은 하이 스테이크에서는 좀 더 정교한 플레이가 필요한데, 제 판단이 맞았던 건지, 아니면 GTO에 너무 의존한 플레이였는지 헷갈립니다. 여기 계신 고수님들의 의견을 좀 듣고 싶습니다. 특히 이런 플랍 구조에서 BTN의 플레이는 어떻게 가져가는 게 일반적인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