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4
와, 저도 비슷한 상황 겪어봐서 공감되네요 ㅋㅋㅋ 같은 보드라도 상대 레인지에 따라 다르게 플레이하는 게 중요하다고 항상 생각하는데, 아직은 그런 걸 잘 모르겠어서 어렵더라고요. ㅠㅠ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Caps91님 말씀에 많이 공감합니다. ㅋ 같은 보드라고 해도 빌런의 성향, 특히 팟 컨트롤을 자주 하는지 아니면 액션을 적극적으로 하는지에 따라 레인지 자체가 완전히 달라지죠. 첫 번째 빌런 같은 경우는 팟 컨트롤 성향이 강하니, 세컨 페어 이상을 가지고 있어도 팟이 커지는 걸 꺼려 폴드했을 가능성이 높고, 두 번째 빌런은 액션을 즐기는 타입이라 플러시 드로우나 셋 같은 핸드로도 적극적으로 플레이하는 움직임을 보였을 겁니다. 턴이나 리버에서 사이징을 어떻게 가져가느냐에 따라 상대의 반응도 달라지는데, 그런 부분을 좀 더 분석하면 블러프 캐치나 밸류 벳 타이밍 잡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상황을 보니 두 빌런의 플레이 스타일이 극명하게 갈렸던 케이스인데, 수학적으로 볼 때 첫 번째 빌런의 폴드는 팟 컨트롤 성향을 고려하면 이해가 됩니다. 턴 벳 사이즈가 팟 대비 어느 정도였는지, 그리고 콜했을 시 남는 스택 사이즈 등을 계산해보면, 7이나 2 페어로 콜하기에는 기대값이 낮았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죠. 두 번째 빌런의 경우, 상대 레인지에 강한 핸드가 많다는 것을 인지하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경우, 플랍에서부터 상대의 특정 핸드 범위를 좁혀나가며 밸류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이론적으로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플랍 K♦ 7♠ 2♥ 에서 AKs로 팟 컨트롤 성향 강한 빌런을 상대로 턴 벳에 폴드를 유도한 플레이는 GTO상으로도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해당 스팟에서 밸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팟 컨트롤을 하는 상대의 레인지를 고려해야 하며, 턴 벳으로 팟을 키우기보다 상대의 폴드를 유도하는 것이 이퀴티를 지키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반면, 두 번째 빌런의 반응은 셋이나 플러시 드로우 가능성을 높였기에 리버에서의 밸류 벳과 이후 레이즈에 대한 리액션 또한 충분히 이론적인 대응으로 볼 수 있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