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 vs BB 블라인드 워, 이 스팟 어떻게 보십니까?
NL50 6max 테이블에서 블라인드 워가 나왔는데, 좀 꼬아서 생각해볼 만한 핸드라 분석 좀 해보고 싶어서 올립니다. 제 포지션은 SB였고, 88을 들고 있었네요. 림프하고 BB에서 레이즈가 나왔는데, 상대가 3BB 정도로 올렸어요. 저는 콜했고, 플랍은 T83 레인보우였어요. 플랍에서 탑셋을 잡았는데, BB가 1/2 BB 정도로 벳을 때리길래 그대로 콜했습니다. 턴은 5가 깔렸는데, 역시 BB가 2/3 BB 정도로 벳을 했어요. 여기서 고민이 좀 됐는데, 제 생각엔 상대 레인지가 너무 넓었고, 특히 괴상한 핸드들로 밸류를 뽑아내야 하는 상황이라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2.5배 정도로 레이즈를 했어요. 상대가 잠시 생각하더니 콜하는 겁니다. 리버는 2가 깔렸고, 보드는 T8352가 되었습니다. 상대가 이번엔 1/3 BB 정도로 벳을 작게 했어요. 제가 보기엔 이게 거의 밸류가 없는 핸드, 예를 들어 A7o 같은 걸로 벳이라도 하는 거 같았는데, 아니면 넛 플러시를 들고 밸류를 최소화하는 액션일 수도 있었고요. 제 탑셋으로는 이미 이긴 상황인데, 여기서 더 뽑아낼 수 있을까 싶어서 2.5배 정도로 벳을 했습니다. 상대가 바로 콜했고, 저는 88로 팟을 이겼습니다. 근데 이게 최선이었을까 싶어요. 특히 턴에서의 레이즈 사이즈가 적절했는지, 그리고 리버에서의 벳 사이즈가 너무 작았던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상대가 BB에서 3BB 레이즈를 하는 레인지가 그렇게 타이트하지 않다는 전제 하에, 턴에서 더 세게 갔어야 했을까요? 아니면 리버에서 그냥 콜하는 게 맞는 선택이었을지, 좀 더 공격적으로 갈 수 있었던 스팟인지 궁금합니다. 제 생각엔 상대가 Axs나 Kxs 같은 핸드로 밸류를 뽑으려 했을 수도 있다고 보는데, 이런 상황에서 제가 취했어야 할 액션은 무엇이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