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숏스택 올인 콜 당했는데...
오늘 NL100 6max 게임하다가 좀 당황스러운 핸드가 나와서 분석 좀 받아보려고 합니다. 평소에 제 스타일대로는 좀 공격적으로 운영하는 편인데, 이 스팟에서는 좀 아쉬움이 남네요.
제 포지션은 BTN이었고요. 팟은 이미 좀 키워진 상태였습니다. UTG에서 레이즈, 제가 콜, 그리고 SB까지 콜해서 3명 플랍에 들어갔습니다. 제 홀카드는 87o였고요. 사실 이 핸드는 좀 틸트성 플레이에 가까웠던 것 같습니다. IP에서 콜하는 건 괜찮다고 보는데, 3명 팟에서 87o는 좀 무리였죠.
플랍은 A♠ 7♥ 2♣. SB 체크, UTG에서 팟의 2/3 정도 되는 사이즈로 c-bet을 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7이 플랍에서 세트를 맞췄기 때문에 바로 레이즈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 레인지에 A가 있을 확률이 높다는 걸 감안해서, 너무 큰 사이즈보다는 팟의 3배 정도로 레이즈했습니다. SB은 폴드했고요. UTG 유저가 바로 올인을 하더군요. 제가 팟에 넣은 칩 대비 올인 금액이 얼마 안 남았었는데, 제 7을 믿고 콜했습니다.
리버에서는 A♥, 보드는 A♠ 7♥ 2♣ A♥. 상대방은 K♥ Q♥로 플러쉬 드로우가 완성되었습니다. 결국 제가 87o로 플랍에서 세트를 맞췄지만, 리버에 에이스가 뜨면서 상대방 플러쉬에 지는 그림이 나왔네요.
이 스팟에서 제 플레이가 어떤지 궁금합니다. 플랍에서 7을 맞추고 바로 레이즈한 건 괜찮았다고 보는데, 상대방 올인 콜이 좀 의아했습니다. 물론 상대방도 플러쉬 드로우를 고려했을 수 있겠지만, 제 레이즈 사이즈가 너무 작았던 걸까요? 아니면 제 87o를 가지고 BTN에서 3명 팟에 들어간 것 자체가 문제였을까요?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블러프 캐치나 상대방 레인지 읽는 부분에서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고 느껴집니다. 제 플레이에 대한 냉철한 피드백 환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