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오버셋 맞고 멘탈 관리 좀...

1AQ신봉자·2026.04.21 21:21·54·2
NL200 6max 게임 중에 겪었던 핸드인데, 돌이켜봐도 참 머리가 아프네요. UTG에서 99로 오픈했고, 제가 BTN에서 AA를 들었습니다. UTG 오픈 레인지에 99가 포함될 수 있다고 보고 3bet을 9.5BB 정도로 띄웠습니다. SB과 BB은 폴드하고, UTG에서 콜이 나왔습니다. 팟은 대략 20BB 정도가 되었습니다. 플랍은 A♠ 9♥ 2♦. 제가 탑 세트를 맞았죠. UTG는 체크를 했고, 저는 12BB 정도 벳을 했습니다. UTG가 콜을 했습니다. 턴은 7♣. 보드에 프러쉬 드로우나 스트레이트 가능성은 없어 보였습니다. UTG는 다시 체크했고, 저는 25BB를 벳했습니다. 상대는 여기서 레이즈를 했고, 75BB 정도 되는 액션이었습니다. 제 생각엔 밸런스를 위해 셋이나 다른 에이스 높은 핸드로 여기서 레이즈를 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기서 올인으로 180BB 정도 스택 전부를 shove 했습니다. 상대는 망설임 없이 콜을 했고, 리버는 9♠. 상대가 99를 들고 셋오버셋을 맞춘 겁니다. 플랍 탑 세트, 턴에 상대 셋, 리버에 상대 스트레이트 드로우가 완성된 거죠. 수학적으로는 이런 상황이 발생할 확률이 극히 낮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이런 경험은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봅니다. GTO상 제 플레이가 틀렸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플랍에서 벳 sizing은 적절했다고 생각하고, 턴에서 다시 벳을 해서 밸류를 뽑아내고 상대의 셋이나 더 강한 핸드를 레인지에 포함시켰죠. 상대의 레이즈를 보고도 콜업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아마 상대도 플랍에서 셋을 맞추고 턴에서 에이스 하이로 밸류를 뽑으려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론적으로 제 턴 벳 사이즈는 상대의 셋 레인지가 콜하기에 충분히 매력적이었을 겁니다. 결과적으로는 큰 손실을 봤지만, 이런 경험을 통해 멘탈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느낍니다. GTO 솔버를 돌려봐도 이런 스팟은 플레이어의 심리적인 부분을 고려하기 어렵죠. 다음에는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좀 더 차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은 어떻게 대처하셨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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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2칩238·2시간 전

    아이고, 셋오버셋이라니 정말 허무하셨겠어요. 리버에서는 정말 무서운 카드가 떨어졌네요. 이런 스팟은 정말 복불복이라 제가 보기엔 플레이 자체에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 6선생님패턴·한 시간 전

    아이고 ㅠㅠ 셋 오버 셋이라니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ㅠㅠ 저도 그런 경험 몇 번 있어서 그 마음 너무 이해가 됩니다. 멘탈 관리 꼭 잘 하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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