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빅팟 한번 날렸심더
아이고, 오늘 좀 달리려고 했는데 시작부터 삐끗하네요. 2/5 플라에서 100BB 딥스택으로 게임하다가, 제가 UTG에서 AKs 잡고 오픈했죠. 앞에 앉은 빌런이 스택 꽉 채워서 콜하고, 림퍼도 한 명 따라붙었습니다. 플랍으로 K72 무지개 뜨길래 바로 75% 팟 벳 날렸는데, UTG 빌런이 레이즈 올리네요. 림퍼는 나가주시고. 상대 스택이 200BB 좀 넘는 상황이라 딥 스택 팟인데, 제가 보기엔 이게 A7이나 77 같은 걸로 셋업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였어요. 근데 사실 그 스팟에서 턴에 9가 떠서 풀하우스가 됐거든요. 이게 진짜 짜릿했는데, 빌런이 바로 팟 사이즈로 벳을 날리더라고요. 제가 딥이라 턴에 200BB 정도 더 있었는데, 고민하다가 콜만 했습니다. 리버로 4가 뜨면서 보드 그대로고요. 제가 턴에 콜했으니 리버에 밸류벳 나오는 게 당연하다 싶어서, 제 팟 사이즈로 올인을 박았죠. 상대가 5초 고민하더니 바로 콜하는데, 웬걸 A7이네요. 팟이 거의 1000BB 가까이 됐는데, 허무하게 날아갔습니다. 제 AK가 상대 A7한테 진 거죠. 오늘 진짜 배드비트 제대로 맞았습니다. 20BI 룰은 철저하게 지키는 편인데, 이런 날은 그냥 쉬어야 하나 싶기도 하네요. 씁쓸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