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 후 3시간 세션 결과
오늘은 정말 정신없이 바쁜 하루였다. 점심시간도 거의 못 지키고 일했는데, 그래도 퇴근 후 딱 3시간 정도는 집중해서 게임할 수 있는 시간이 확보됐다. 주로 25/50 스테이크에서 돌렸고, 오늘은 운 좋게 15BI 정도 따고 나왔다. 플랍에서 꽤 좋은 핸드들이 많이 들어와 줬고, 상대방들이 림프하거나 무리한 플레이를 자주 해서 밸류를 많이 뽑아낼 수 있었다. 특히 Axs 핸드로 팟을 키울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 그때마다 좋은 결과가 따라줬다. 물론 중간에 블러핑이 간파당해서 꽤 큰 팟을 내주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긍정적인 흐름이었다고 본다.
캐시게임은 역시 이런 짜릿함이 있는 것 같다. MTT는 아무래도 토너먼트 구조상 운의 개입이 너무 크고, 변동성이 심해서 실력을 측정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대회도 재미는 있지만, 순수하게 실력으로만 승부하고 싶을 때는 역시 캐시게임이지. 100만 핸드 정도는 돌려봐야 bb/100의 신뢰 구간이 어느 정도 잡힌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꾸준히 핸드 수를 늘려가는 게 목표다. 지금까진 총 30만 핸드 정도 쌓았는데, 앞으로 갈 길이 멀다. 당장 25/50 스테이크에서 8bb/100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다. 스테이크 이동을 고려할 만큼의 확실한 에지(edge)가 있다고 확신이 들 때까지는, 현재 스테이크에서 리키드 라인부터 철저하게 다듬어 나갈 생각이다. 특히 3bet 팟에서의 플레이가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개선하려고 한다. 오늘 세션 결과는 긍정적이었지만,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분석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야겠다. 주말까지 시간이 있으니, 오늘 플레이했던 핸드들 복기하면서 부족했던 점들을 좀 더 보완해야겠다. 아무튼 오늘 하루도 수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