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Poker NL200에서 앳더머니 팟에서 있었던 벳사이징 디테일
방금 GGPoker NL200 6max 세션 중에 좀 흥미로운 핸드가 나왔습니다. UTG 오픈에 제가 BTN에서 AKs로 3벳을 했고, SB이 콜했습니다. SB은 꽤 타이트한 플레이어라고 평소에 생각했는데, 앳더머니 팟에 3벳 레인지에 콜하는 걸 보고 일단 약간 의아했죠. 플랍은 K 7 2 무지개 보드였고, SB에서 체크했습니다. 저는 팟의 1/3 정도 사이즈로 C-bet을 했고요. SB이 여기서 콜합니다.
턴은 9가 떨어졌습니다. 다시 SB에서 체크했고, 저는 여기서 팟의 2/3 정도 사이즈로 벳했습니다. SB이 또 콜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여기서 SB의 레인지가 상당히 제한적이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K를 들고 있을 가능성은 매우 낮았고, 77, 22 같은 셋이나 A7s, K9s 같은 투페어, 또는 Kx 같은 탑페어 정도를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SB의 플레이 스타일과 3벳팟에서의 콜 범위를 고려하면, 이러한 핸드로 턴에서 두 번 콜할 가능성은 수학적으로 높지 않다고 봤습니다. 무엇보다 상대가 앳더머니 팟에서 3벳에 콜한 것 자체에서 이미 '어설픈' 수딧 커넥터나 작은 페어가 섞여 있을 가능성을 높게 봤기 때문입니다. 특히 Kx 계열이라면 턴에서 벳을 당했을 때 리버에 블러프를 하기 위해 콜하는 경우도 염두에 뒀습니다.
리버에는 J가 떨어졌습니다. SB이 마지막으로 체크했고, 저는 여기서 팟 전체에 가까운 사이즈로 벳했습니다. SB이 잠시 고민하더니 콜했습니다. 쇼다운에서 SB은 A7s를 보여줬습니다. 결국 턴 벳 사이즈가 너무 컸던 것 같습니다. 제 벳을 팟 컨트롤 용도로 생각했거나, 혹은 리버에 J가 떨어지면서 AKo나 AQo 같은 핸드로 밸류를 얻으려 했을 수도 있겠죠. 제 AKs는 충분히 밸류를 뽑아낼 수 있는 핸드였지만, 턴에서 2/3 팟 사이즈 벳이 너무 컸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GTO 관점에서는 턴 벳 사이즈를 좀 더 작게 가져가면서, 리버에 J가 떨어졌을 때 상대의 AK나 AQ를 블러핑으로 콜할 수 있는 상황을 더 많이 만들었어야 했습니다. 제 벳은 상대의 밸류 핸드를 확실히 컷오프 시키거나, 혹은 상대의 블러프를 콜하게 만들 수 있는 최적의 밸런스를 맞추지 못했다는 결론입니다. 장기적으로 이런 미스플레이가 쌓이면 수익률에 분명 영향을 줄 것입니다. 다음부터는 턴 벳 사이즈 조절에 더 신경 써야겠습니다. 이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