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200BB 팟 콜다운 당했는데, 이게 맞나 싶네.
NL250 6max 게임이었고, 내가 BTN에 있었음. 내 홀카드는 77.
내가 오픈 3x 했고, SB가 3bet 9x로 쏘더라. SB는 좀 타이트한 편인데, 3bet 레인지가 꽤 넓은 것 같았음. 콜했지.
플랍은 K♠ 7♥ 2♦. SB가 2/3 pot 정도 벳을 날렸고, 나는 셋으로 넛밸류를 확신해서 바로 레이즈 2.5x로 받았음. SB는 콜.
턴은 9♠. 보드에 플러쉬나 스트레이트 가능성은 없었음. SB가 이번엔 3/4 pot 정도 벳을 했고, 나는 여기서 팟 사이즈의 90% 정도로 벳을 했지. SB가 꽤 오래 생각하더니 올인을 하더라. 팟은 대략 200BB 정도 됐던 것 같음. 내 셋이 꽤 강하다고 생각했고, SB가 Kx나 99 같은 핸드로 블러프를 하거나 밸류를 크게 벳하는 상황이라고 봤음. 솔버 돌려보면 이 정도 팟에서 200BB를 콜하는 게 맞는 건지 잘 모르겠더라. 수학적으로는 밸류벳은 맞는데, 상대 레인지에 대한 예측이 틀린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음. 결국 콜했는데, SB가 AK를 보여주더라. 턴에 AK로 셋을 이길 핸드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K가 두 장 깔릴 줄이야. 사실상 턴에 이미 레이즈 올인으로 졌다고 봐야 했지.
솔버 상으로는 아마 턴 벳에 팟팟을 했어야 했을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밸류를 더 작게 뽑고 빨리 끝냈어야 했을 수도 있음. 근데 AK가 K♠ 9♠ 2♦ K♦ 보드에서 AK를 들고 3bet 팟에서 턴에 레이즈 올인하는 게 어떤 이론적인 플레이인지 솔직히 이해가 안 감. GTO상으로는 이런 스팟이 자주 나오는지, 아니면 그냥 빌런이 엉망으로 플레이한 건지 의견 좀 듣고 싶다. 이런 슈퍼콜다운은 진짜 오랜만이라 좀 멘탈이 흔들리네. 다들 비슷한 경험 있으면 공유해주면 고맙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