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레이즈 타이밍, 턴에서 너무 빨랐나 싶습니다
NL200 6max 게임에서 있었던 핸드입니다. SB에서 A7s 들고 콜했는데, 보드에 K♠ 7♦ 3♣ 레인보우로 떨어졌습니다. 제가 플랍에서 7 탑페어를 잡았죠. UTG 오픈레이저가 1/2팟 정도 벳 했고, 제가 콜했습니다. 턴은 2♦이 깔렸습니다. 보드 텍스쳐가 크게 변하지 않았죠. 여기서 제가 체크레이즈를 시도했습니다. 사이즈는 2/3팟 정도로 가져갔고요. 상대방이 콜했고, 리버는 5♥이 떨어졌습니다. 제가 다시 2/3팟 정도 벳 했더니 상대방이 올인을 하더군요. 저는 콜했고, 상대방은 K7o로 플러쉬 드로우 미스한 채로 K탑으로 이겼습니다.
이 핸드를 복기하면서 턴에서의 체크레이즈 타이밍이 너무 일렀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상대방의 UTG 오픈 레인지에 Kx가 많이 포함될 것이고, 7x도 일부 포함될 수 있습니다. 플랍에서 1/2팟 벳에 제가 콜한 상황을 고려했을 때, 상대방은 Kx 핸드를 가지고 밸류벳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턴에 2♦이 깔리면서 보드 자체의 위협은 적었고, 제 A7o 핸드로는 상대방의 Kx 핸드를 상대로 밸류를 뽑아내기 어렵다고 봤습니다. 그래서 블러핑이나 세미블러핑으로 체크레이즈를 시도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생각했는데, 상대방의 리버 올인에 좀 당황했습니다.
상대방이 K7o 같은 핸드로 턴에 콜한 이유가 Kx를 상대로 블러핑 레인지를 밸런싱하기 위함이었을까요, 아니면 단순히 K탑으로 밸류를 믿었던 걸까요. 제 턴 체크레이즈 사이즈가 너무 작아서 상대방이 블러핑 레인지로 생각하고 올인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GTO 관점에서 봤을 때, 이 상황에서 제 턴 체크레이즈는 최적의 플레이였을지, 아니면 밸류를 놓치거나 블러핑이 역이용당할 수 있는 리스크를 감수한 무리한 플레이였는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익스플로잇적인 관점에서는 상대방의 플레이 성향을 더 파악해야겠지만, 일단 GTO 기반으로 분석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