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GTO상 오버벳 디펜스 헷갈리는 스팟
NL200 6max 게임에서 있었던 핸드인데, GTO적으로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좀 헷갈리네요. SB에서 100BB 스택으로 빅 블라인드 플레이어를 상대로 플랍 액션을 진행했습니다. 제 홀카드는 A♠️ 8♠️였고, 플랍은 7♠️ 6♦️ 5♣️였습니다. 제가 2.5BB로 팟을 열었고, 상대방은 BTN에서 콜했습니다. 제 레인지가 상당히 넓은 상황이었고, 플랍은 제 레인지에 유리한 보드였습니다. 플랍에서 저는 1/3 팟 사이즈로 벳을 했고, 상대방은 콜했습니다. 턴은 2♦️가 떨어졌고, 보드는 7♠️ 6♦️ 5♣️ 2♦️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 스팟에서 75% 팟 사이즈로 벳을 했는데, 상대방이 올인했습니다. 저는 A♠️ 8♠️로 턴에서 스트레이트 드로우와 플러시 드로우를 모두 완성했습니다. 상대방의 레인지를 고려했을 때, 과연 제 오버벳이 최적이었는지, 그리고 상대방의 올인에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GTO상 올바른 판단인지 분석이 필요합니다.
일단 프리플랍에서는 SB에서 넓은 레인지를 오픈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빅 블라인드에서는 상대의 오픈 레인지에 맞춰 디펜스 레인지를 구성하게 됩니다. 플랍은 커넥티드 보드에 수딧까지 열려 있어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세트, 스트레이트, 플러시 드로우의 가능성이 모두 높은 상황입니다. 제 레인지는 당연히 A8s 같은 핸드를 포함하고 있고, 상대방의 BTN 오픈 콜 레인지에서는 상대적으로 약한 커넥터나 수딧 카드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플랍에서 제가 1/3 팟을 벳한 이유는, 제 레인지에 강한 핸드가 많고 상대방이 콜할 수 있는 핸드 범위가 넓기 때문에 밸류를 얻고 상대의 드로우 핸드들에게서도 팟 컨트롤을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상대방의 콜은 당연히 예상 가능한 액션이었습니다.
턴에 2♦️가 떨어지면서 보드는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이제 투페어, 스트레이트, 그리고 플러시 드로우가 모두 가능해졌죠. 여기서 제가 75% 팟 사이즈로 벳을 한 것은, 제 핸드가 턴에서 완성된 스트레이트와 플러시 드로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밸류를 극대화하려는 의도였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여기서 올인하는 것은 매우 강력한 핸드, 예를 들어 셋이나 투페어 이상을 가지고 있거나, 혹은 저와 마찬가지로 완성된 스트레이트나 플러시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GTO 솔버를 돌려보면 이런 스팟에서 오버벳 디펜스가 언제나 최적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상대방의 레인지에 밸류벳을 콜할 수 있는 핸드가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오버벳은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상황에서 상대방의 올인이 제 A8s 핸드에 대한 최적의 대응이었는지, 아니면 상대방의 레인지가 이 올인을 정당화하는지 여부에 대해 좀 더 깊은 분석이 필요합니다. 특히 상대방의 폴드 에퀴티와 밸류 구간을 어떻게 나누어야 할지 고민입니다. 그냥 솔버 값만 따르는 것이 아니라, 실제 게임 환경에서 상대방의 성향을 고려했을 때 어떤 판단이 더 유효할지 경험자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이상 읽어주셔서 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