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에서 3Bet 팟, 어떻게 플레이해야 할까요?
NL100 6max 게임에서 발생한 핸드인데, 좀 복잡해서 의견 나눠보고 싶습니다. 제가 BTN이었고, UTG가 오픈해서 2.5BB로 레이즈했습니다. 제 홀카드는 9s8s였고요. UTG 레인지는 꽤 타이트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98s는 콜하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봤습니다. SB는 폴드, BB는 콜했고, UTG와 저, BB 이렇게 3명이 팟에 참여했습니다.
플랍은 7s 6s 2d가 깔렸습니다. 플랍에서 바로 플러시 드로우와 오픈엔드 스트레이트 드로우를 완성했죠. 팟 사이즈는 약 8BB였습니다. 첫 액션은 BB였는데, 4BB로 벳을 했습니다. UTG는 바로 폴드했고, 저한테 다시 차례가 왔습니다. 여기서 저는 20BB로 레이즈했습니다. 제 생각엔 이 정도면 상대방들이 콜하기 부담스러워할 만한 사이즈였고, 제 드로우 핸드로 팟을 키우기에도 적절하다고 판단했습니다. BB는 콜했습니다.
턴에는 4s가 떨어졌습니다. 보드는 7s 6s 2d 4s가 되었고, 제 핸드는 이제 스트레이트 플러시 드로우가 되었습니다. 팟은 48BB 정도였습니다. BB는 체크를 했고, 여기서 제 액션이 고민이었습니다. GTO상으로는 벳을 하는 게 맞는 것 같았는데, 제가 가진 핸드는 스트레이트 플러시가 가능한 상황이었죠. 그래서 32BB로 벳을 했습니다. 수학적으로는 이 사이즈가 상대방의 레인지에서 콜 받을 수 있는 핸드들을 상대로 밸류를 뽑아내기 좋다고 봤습니다. BB는 콜했습니다.
리버에는 3h가 떨어졌습니다. 보드는 7s 6s 2d 4s 3h가 되었고, 제 핸드는 여전히 스트레이트 플러시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팟은 112BB가 되었습니다. BB는 체크했고, 제 차례였습니다. 솔직히 저는 아무것도 맞지 않았습니다. 블러프를 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상대방이 콜했다는 것은 어느 정도의 연결된 카드나 페어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결국 저는 체크로 마무리했습니다. BB는 7c 5c를 보여주며 스트레이트가 완성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팟을 잃었고, 꽤 큰 핸드를 플레이하면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플랍에서 3bet을 했어야 하는지, 턴 벳 사이즈는 적절했는지, 혹은 리버에서 블러프를 시도했어야 하는지 등 여러 가지 생각이 듭니다. 특히 턴 벳 사이즈에 대한 의견이 궁금합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어떤 플레이가 더 이익이었을지 분석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퇴근하고 온라인으로 몇 시간 플레이했는데, 그날 가장 아쉬웠던 핸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