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리버에서 기가 막힌 세미블러프 타이밍

5주말볼터·2026.04.23 21:26·53·1

어제 퇴근하고 저녁 먹고 바로 홀덤펍으로 직행했슈. NL100 6max 테이블이었는데, 꽤 타이트한 플레이어들이 모여서 그런가 팟이 많이 안 커지더라구유. 제가 컷오프에서 88 잡고 오픈했는데, 버튼이랑 SB에서 콜이 나왔슈. 플랍은 7s 9s 2h.

제가 포지션상 벳을 2/3팟 정도로 했고, 버튼은 폴드, SB에서 콜을 했슈. 턴 카드는 6s가 깔리면서 제 스트레이트와 플러시 드로우가 완성됐쥬. SB 플레이어는 체크를 했고, 여기서 제가 벳을 했쥬. 사이즈는 3/4팟 정도. SB가 이걸 또 콜을 하네유. 좀 타이트해 보이던데, 혹시 셋이나 투페어가 나왔나 싶었슈.

리버는 3d가 떨어졌슈. 더 이상 보드에 완성되는 핸드는 없어 보였슈. SB가 다시 체크를 했고, 저는 여기서 제 세미블러프 타이밍이라고 생각했슈. 여기서 벳 안 하면 상대 넛을 다 막지도 못하고, 블러프 캐치 당할 위험도 크겠다 싶었쥬. 그래서 제가 가진 칩 거의 다 되는 오버벳을 때렸슈. 대략 2.5배 팟 사이즈였던 것 같슈.

상대방이 엄청 고민하더라구유. 한 2분은 넘게 생각한 것 같슈. 결국 폴드를 했는데, 쇼다운은 못 봤슈. 그런데 상대방이 다음에 저한테 "그거 플러시 아니었쥬?" 하고 묻더라구유. 저는 웃으면서 "아니었슈" 하고 대답했쥬. 보아하니 투페어 정도 들고 있었던 것 같던데, 제 오버벳에 쫄아서 폴드한 거쥬. 이런 식으로 드로우 완성되면 상대 핸드 레인지를 좁혀서 블러핑하는 게 참 재밌쥬. 특히 상대가 넛에 가까운 핸드를 들고 있을 때, 의심하게 만드는 게 제맛이거든유. PIO 솔버 같은 데서는 이런 스팟을 어떻게 보는지 궁금한데, 아마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라고 나올 것 같긴 하슈. 리버에서 엣지 있는 세미블러프는 결국 상대방의 벳 사이즈와 레인지를 얼마나 정확하게 읽느냐에 달려있는 것 같쥬. 이번 판은 운이 좋았다고 봐야겠쥬. 하여튼 벳 사이즈랑 포지션 활용이 중요했던 핸드였던 것 같슈. 이상 읽어주셔서 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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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배드비트당함(112.187)·2시간 전

    그라지예, 리버 오버벳 세미블러핑 잘하셨심더. 솔버 돌려보면 그런 플레이가 EV 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거든예. 보드 상황이나 상대 레인지 고려하면 충분히 가능한 플레이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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