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10 3-way 팟, JJ 오버페어 턴에서 밸류 놓친듯
오늘 새벽 GG에서 NL10 6max 게임 중 겪었던 핸드인데, 복기하면서 좀 아쉬운 부분이 있더라고요. 제 포지션은 BTN이었고, 제 핸드는 JJ였습니다. UTG에서 오픈이 있었고, 제가 콜, SB도 콜해서 3-way 팟이 형성됐습니다. 플랍은 9s 7h 2c. UTG에서 222bb 팟에 1/3팟 정도 벳을 했고, SB는 콜. 저도 JJ로 여기서 콜했습니다. 턴은 9h가 떨어지면서 플러시 드로우가 완성됐죠. UTG 플레이어는 또 다시 400bb 팟에 2/3팟 정도 벳을 했습니다. 여기서 저는 잠시 고민하다가 콜을 선택했습니다. 리버에 3d가 떨어졌고, 보드는 9s 7h 2c 9h 3d가 됐습니다. UTG 플레이어는 보드에 9가 두 번 깔리면서 거의 몬스터 핸드를 완성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였는데, 여기서 600bb 팟에 거의 팟 사이즈만큼 벳을 하더군요. 제 JJ로는 9가 두 번 깔린 보드에서 셋이나 투페어 이상을 이기기 힘들어 보였고, 상대방 레인지가 너무 타이트할 거라고 판단해서 폴드를 했습니다. 나중에 보니까 상대방은 99를 들고 있었더군요. UTG 오픈 레인지에 99가 있고, 플랍 972 보드에 벳, 턴 9h에도 벳, 리버 3d에 팟벳까지 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봤을 때, 저는 턴에서 밸류를 놓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상대방이 99를 들고 있을 거라고 확신할 수는 없었지만, 9x나 77, 22 같은 핸드로는 턴에서 그렇게 강하게 밀어붙이기 어렵다고 봤습니다. 여기서 제가 JJ로 턴에 레이즈를 했어야 하는 건 아닌지, 아니면 리버에서라도 콜을 했어야 하는 건 아닌지 계속 머릿속을 맴도네요. GTO상으로는 턴에서의 플레이가 맞았을까요? 아니면 상대방 특정 성향을 exploit 할 기회였을까요? 이런 멀티웨이 팟에서의 밸류 레인지와 블러핑 레인지를 정확히 구축하는 게 아직도 어렵습니다.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