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100BB 팟 잡았네요.
오늘 퇴근하고 잠시 온라인 돌렸는데, NL100 6max에서 빅팟 한번 나왔습니다. SB에서 97o 림프하고 BB에서 체크했는데, 플랍이 9h7h2d가 깔렸네요. SB에서 97o가 투페어로 들어온 상황입니다. 플랍 액션은 제가 림프했기에 SB 림프에 BB 체크였으니, 플랍은 SB 님이 1/3팟 벳, BB인 제가 콜, SB 님이 다시 콜해서 턴으로 갔습니다. 턴 카드는 2s. 보드가 9h7h2d2s가 되면서 제 핸드는 풀하우스가 됐죠. SB 님이 2/3팟 벳을 날렸고, BB인 제가 생각할 시간을 좀 가졌습니다. 상대방이 SB에서 림프한 걸 고려하면, 플랍에서 1/3팟 벳이 좀 애매하긴 했습니다. 투페어 정도는 나올 수 있는데, 9x나 7x 핸드, 혹은 22를 들고 있을 수도 있고요. 턴에서 2가 깔리면서 보드가 더 복잡해졌습니다. SB 님이 2/3팟 벳을 했다는 건, 역시나 22를 가지고 있거나, 아니면 99, 77 같은 몬스터 핸드를 들고 체크-레이즈를 노렸을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했습니다. 제 핸드는 풀하우스라 강하긴 하지만, 상대가 22를 들고 있거나 99, 77, 혹은 A9, A7 같은 셋 이상이라면 더 강한 핸드를 들고 있을 수도 있다는 가정 하에, 저는 3.5배 팟 사이즈로 립 레이즈를 했습니다. 솔직히 풀하우스 잡은 거에 대한 자신감도 있었고, 상대방이 림프를 했다는 점, 그리고 턴 벳 사이즈를 고려했을 때, 빅 핸드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SB 님이 올인했고, 저도 그대로 콜했습니다. SB 님은 22를 가지고 스트레이트 드로우를 노렸던 것 같습니다. 리버는 킹이 나왔고, 제 풀하우스가 이기면서 100BB 이상 팟을 가져왔습니다. 솔직히 이런 핸드는 자주 나오지 않지만, 분석해보면 림프 레인지 안에서 97o가 이런 플랍에서 투페어가 되는 건 드문 경우죠. 장기적으로 이런 소소한 팟들을 잘 챙기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오늘은 운이 좋았습니다. 이상 읽어주셔서 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