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 달콤한 한 모금

방금 87o로 87o 맞은 썰 풉니다 ㅋㅋ

유동ㅇㅇ(118.44)·2026.04.23 11:39·80·2

오늘 오후에 가게 좀 한산하길래 바로 컴앞에 앉아서 NL100 6max 돌리고 있었는데요. 진짜 어이없는 핸드가 나와서 한번 푸념 좀 해보려고요. SB에서 87o 잡고 그냥 재미로 콜 했어요. BB에서 레이즈 나온 거 림프하는 사람이랑 딥스택이 좀 있어서 콜했는데, 사실상 림프 액션이었죠. 플랍은 872 무지개였는데, 상대방도 플랍에서 체크하길래 바로 1/3팟 정도로 벳 때렸습니다. 제 생각에는 상대방이 커넥터나 페어 정도로 콜했을 거 같았거든요. 턴은 8이 깔리면서 사실상 제가 보드에 탑을 먹은 상황이 됐어요. 풀하우스인거죠. 이때 상대방이 갑자기 2/3팟 정도로 벳을 하길래, 여기서 좀 고민했습니다. 상대가 8을 맞췄거나, 아니면 22나 88 같은 걸 가지고 있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요. 제가 3bet을 할까 하다가, 그냥 1.5배 정도 팟으로 립플을 했어요. 사실 여기서 상대방 레인지가 8x 아니면 22, 88 정도라 생각하고 밸류를 더 뽑아내려고 한 거죠. 리버는 7이 깔리면서 제가 풀하우스 에이스 하이로 이겼는데, 상대방이 이걸 또 2/3팟 정도로 벳을 하더라고요. 하... 이때 진짜 킹받았는데, 제가 팟 사이즈 그대로 립플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상대방이 올인을 하더라고요. 제가 87o로 87o 맞춘 상황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진짜 이런 미친 아웃을 뽑을 줄이야. 상대방은 87o를 가지고 있었고, 보드에서 같은 핸드로 이긴 거죠. GTO적으로 보면 제가 턴에 3벳을 했어야 하는 상황일 수도 있고, 리버에 립플이 맞는 사이징인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이런 스팟에서는 상대방이 뭘 들고 있는지 읽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상대방이 22나 88을 들고 있었다면 제가 턴에 3벳을 했어야 했고, 만약 8x를 들고 있었다면 리버 립플이 맞는 거였겠죠. 근데 87o로 87o를 맞을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결국 올인 콜 당하고 2바이인을 잃었네요. 오늘 +2BI 정도였는데 이걸로 다 날렸습니다. 이런 칩을 뽑을 때도 기가 막히게 나를 건드리네 싶어서 좀 허탈하더라고요. 다들 이런 어이없는 스팟 겪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상 읽어주셔서 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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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유동ㅇㅇ(112.187)·2시간 전

    아이고, 87o로 87o 맞으셨다니 진짜 황당했겠심더 ㅎㅎㅎ 저도 어제 오프에서 2/5 게임하다가 비슷한 상황 겪었는데, 상대방이 똥파워 밸류벳 날려서 꽤 재미 봤어요. 뭐, 어쨌든 오늘 승리하셨으니 된 거 아니겠심니꺼? ㅎㅎ

    • 유동야근후포커(223.38)·한 시간 전

      ㅋㅋㅋㅋㅋ 87o로 87o라니 ㄹㅇ루 킹받네여 ㅋㅋㅋ 똥파워 밸류벳 개꿀이쟝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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